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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2022년 정상에 도전하는 울산 현대의 발걸음이 바쁘다. 울산 현대는 일찌감치 새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올해 취약 포지션으로 꼽혔던 스트라이커 자리는 물론, 계약 만료 등으로 공백이 생기는 포지션 보강에 나섰다.
K리그 사정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는 "울산이 김영권 영입에 도달했다. 다년계약-K리그 수비수 최고 연봉 수준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세부 사항 조율 및 메디컬테스트만 남았다"고 전했다. 홍 감독 역시 5일 열린 최종전 직후 "(김영권 영입) 결정이 되면 구단이 발표할 것"이라고 사실상 인정했다.
홍 감독과 김영권은 과거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대한민국 역사상 최고의 수비수로 꼽히는 홍 감독은 김영권의 실력을 높이 평가했다. 2009년 20세 이하(U-20)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홍 감독은 '유망주' 김영권을 발탁했다. 김영권은 2009년 이집트 U-20 월드컵에 출전해 가능성을 선보였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합작했다. 홍 감독의 믿음을 받은 김영권은 무럭무럭 성장해 한국을 대표하는 수비수로 거듭났다. 김영권은 이제 홍 감독의 손을 잡고 K리그에서 새 도전에 나선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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