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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후반 중반 교체투입된 황희찬(울버햄턴)이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았다. 이미 경기는 전반 추가시간을 기점으로 맨시티 쪽으로 완전히 기운 상태였다.
돌아보면 히메네스가 경고를 받는 상황은 황당하기 그지없다. 추가시간 1분, 히메네스는 하프라인 부근에서 상대팀 미드필더 로드리를 향한 거친 태클로 경고 한장을 받았다. 문제는 곧바로 발생했다. 로드리의 프리킥을 바로 앞에서 저지하며 주심으로부터 추가 경고를 받았다. 추가경고는 곧 히메네스의 커리어 첫 퇴장을 의미했다.
울버햄턴의 브루노 라즈 감독은 실점 직후 아다마 트라오레를 빼고 황희찬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주도권이 맨시티 쪽으로 완전히 넘어가 추가실점을 막기 급급한 상황에서 황희찬에게 공이 전달될리 만무했다. 황희찬은 대부분의 시간을 울버햄턴 진영에서 내려와 상대 수비수 또는 수비형 미드필더의 볼배급을 저지하는데 할애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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