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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리버풀의 전설' 스티븐 제라드가 마침내 안필드에 선다.
그리고 2018년 스코틀랜드 명문구단 레인저스의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 시즌에는 셀틱의 9연패를 끊고 스코틀랜드 리그를 제패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또 유로파리그 16강 진출도 이끌었다. 제라드는 지난달 애스턴빌라 지휘봉을 잡았고, 4경기에서 3승1패를 기록하며 16위의 팀을 10위로 수직상승시켰다.
제라드 감독은 리버풀전을 앞두고 만감이 교차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는 경기다. 그는 10일(현지시각) "리버풀에 자란 난 그곳에서 정말 환상적인 시간을 보냈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며 "하지만 안필드의 모든 사람들은 내가 왜 왔는지 알 것이다. 리버풀전의 유일한 초점은 훌륭한 팀, 훌륭한 감독을 상대로 이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라드 감독은 과거 언젠가는 리버풀 사령탑이 되는 것이 꿈이라고 했다. 클롭은 감독은 이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당연히 그렇게 될 것"이라고 덕담을 건넸다. 그리고 "유일한 문제는 적절한 순간이 언제인가이다. 그 날이 분명 올 것이며, 모두에게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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