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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아내의 '믿을맨'이 되겠다."
그런 가운데 전남을 떠나 제주 이적을 선택했다. 수많은 클럽들의 제의에도 전남에 대한 애정으로 거절 의사를 밝혔던 김영욱이지만, 축구 인생 새로운 도전을 위해 눈을 질끈 감았다. 10년을 뛴 팀을 떠나 새로운 곳에서, 그것도 육지와 떨어진 제주에서 새출발을 하게 돼 부담이 클 수밖에 없었다.
이제 사랑의 결실을 맺는다. 김영욱은 오는 18일 서울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옥씨와 화촉을 밝힌다. 옥씨는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재원이다. 두 사람은 5년 전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우연히 만났다. 김영욱이 신부에세 첫 눈에 반했다. 대화가 잘 통하고 성격도 비슷하다는 두 사람은 5년 동안 뜨거운 사랑을 나눈 끝에 결혼까지 골인하게 됐다.
김영욱은 "프로 선수들은 컨디션 관리가 최우선인데, 아내가 운동에만 신경쓸 수 있도록 많은 걸 배려해주고 도와줬다"며 "내 편이 생겼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아내의 내조 속에 제주의 '믿을맨'으로 불리게 됐는데, 이제는 내가 아내의 '믿을맨'이 될 수 있도록 더 많이 사랑하겠다"고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