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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최근 황희찬(울버햄턴)을 걱정스럽게 바라보는 시선들이 많다. 10월 23일 리즈 유나이티드전 이후 골행진이 멈췄다. 그러나 황희찬 본인은 걱정이 없다. 브루노 라지 울버햄턴 감독이 부여하는 역할을 100% 소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맨시티전에서는 선발로 나서지 못했다. 주전 자리를 뺏긴 것이 아니냐는 걱정도 있었다. 라지 감독의 전략적인 선택이었다. 맨시티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울버햄턴에 앞선다. 특히 허리가 압도적으로 강하다. 라지 감독은 기존 쓰던 3-4-3 전형에서 3-5-2 전형으로 바꿨다. 황희찬이 뛰던 왼쪽을 무티뉴로 바꾸고 아래쪽으로 내렸다. 일단은 전반은 버틴 뒤 후반 들어 역습이나 세트피스를 노리는 전술을 준비했다.
그러나 전반 종료 직전 히메네스의 돌발 행동에 이은 퇴장으로 라지 감독의 전술은 무용지물이 되고 말았다. 황희찬은 후반에 투입됐지만 이렇다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이미 맨시티가 경기를 압도한 상황이었다. 결국 울버햄턴은 0대1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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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선봉에 설 가능성이 높다. 히메네스가 퇴장당했기에 이 경기에서 나설 수 없다. 라지 감독으로서는 황희찬의 선발 복귀 카드를 꺼내들 수 밖에 없다. 전술적으로도 내려서기보다는 공격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황희찬의 저돌적인 돌파에 기대를 걸고 있다. 황희찬도 컨디션이 좋다. 훈련 중에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말이다. 컨디션과 몸상태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도 선수 본인이 조바심을 내지 않고 있다. 감독의 주문과 역할에 100% 다하다보면 골은 따라올 것이라고 믿고 있다. 황희찬은 팀과 함께 경기 하루 전인 14일 브라이턴으로 이동했다. 2연패 후 팀의 반전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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