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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비록 발롱도르, FIFA-FIFPro 월드베스트11 최종 후보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손세이셔널' 손흥민(29·토트넘)에 대한 평가는 달라지지 않는다.
우선 콘테 감독이 '애제자' 손흥민을 극찬했다. 21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정말로 '월클(월드클래스)' 선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며 "토트넘의 감독이 되기 전 손흥민을 TV에서 봤다. 그는 나에게 많은 감명을 줬고, 감독이 된 후 진정한 자질을 볼 수 있었다. 손흥민은 재능 뿐만 아니라 질주 본능, 강렬함 그리고 회복력도 갖추고 있는 환상적인 선수다. 손흥민은 그저 좋은 선수가 아닌 최고의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손흥민은 이미 최고 수준에 도달해 있다. 손흥민은 계속해서 야망을 더 가져야 한다. 토트넘의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런 선수들이 필요하다. 손흥민은 이런 선수 중 한 명"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이 기자 100여명과 팬들의 투표로 결정한 '토트넘 올해의 선수'도 손흥민의 몫이었다. 3037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63%(약 1913표)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2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466표)와 4배 이상 차이가 날 정도로 몰표를 받았다. 케인은 315표로 4위에 그쳤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선수다. 특히 케인이 힘든 시기를 보낼 때 가장 믿을 수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라며 '토트넘의 새 간판선수가 되는 데 무리가 없다'고 평가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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