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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14일(한국시각) 도착한 카타르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은 카타르월드컵 분위기로 가득했다. 플래카드부터 래핑까지 카타르월드컵 홍보관을 방불케 했다. 외관만 그런 것이 아니었다. 손님 맞이에 적극적이었다. 혼자 서 있으면 어김없이 관계자가 다가와 도움을 줬다. 태블릿PC를 들고 숙소 위치를 파악해, 택시를 연결시켜주는가 하면, 유심 카드를 공짜로 나눠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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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이후 처음으로 펼쳐지는 대형 이벤트인만큼, 현지는 물론 한인 사회도 들썩이고 있다. 한 현지 관계자는 "중동서 열리는 첫 월드컵 아닌가. 돈도 많이 썼고, 이후 굉장한 호재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국왕도 젊고 개방적이어서, 월드컵 이후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한 현지 주민도 "월드컵 개막으로 모처럼 한인 사회가 들떠 있다. 한인 사회가 크지 않지만 미디어나 대표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많은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했다.
도하(카타르)=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