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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가 모로코 미드필더 아제딘 우나히(앙제 SCO)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익스프레스는 '우나히는 다수 유럽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1월에는 프리미어리그에 올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의 관심은 커졌다. 레스터시티는 이미 공식적으려 영입을 제안했다'라고 설명했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앙제는 우나히 이적료로 3500만파운드(약 530억원)를 원한다. 다만 토트넘은 3500만파운드까지 쓸 의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익스프레스는 '앙제가 요구액을 조금 더 낮추면 기꺼이 투자에 응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관측했다.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한 곳은 수비 라인이다. 하지만 월드컵에서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다치면서 중원에도 비상이 걸렸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외에는 확실하게 믿음을 주는 선수가 없기 때문이다. 지난 여름 영입한 이브스 비수마도 아직 기대 이하다.
토트넘은 1월 이적시장이 골치가 아플 것 같다. 미드필더와 센터백, 골키퍼에 가능하면 공격수까지 필요하다. 그런데 콘테 감독은 값싼 선수 여럿을 사오는 대신 비싼 선수 1~2명을 원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최근 인터뷰에서는 또 자신의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여름에 이미 큰 돈을 썼다. 시즌 출발은 좋았다. 10라운드까지 7승 2무 1패로 1위를 다퉜다. 이후 내리막이다. 17경기 9승 3무 5패 승점 30점으로 5위다.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이 5점 차이로 벌어졌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