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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몇 잔 걸친 것 같던데."
전반 4분 래시포드의 도움을 받은 안토니가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10분 만인 전반 14분 에버턴 코너 코디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후반 7분 코디의 자책골, 후반 추가시간 래시포드의 페널티킥 추기골에 힘입어 3대1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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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은 ITV 해설을 통해 "정말 쇼킹한 실수"라면서 "코미디 프로그램 '캐리온'인 줄 알았다. 술 몇 잔 걸치고 나온 것같다"고 맹비난했다. "충격적인 실수다. 마치 골키퍼가 퇴장 당해 필드플레이어가 골대를 지키고 있는 상황같았다. 어쩔 줄을 몰라 하더라. 정말 끔찍한 실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ITV 캐스터인 리 딕슨 역시 "내가 본 광경을 믿을 수가 없다"면서 "데헤아의 악몽이다. 볼이 어디로 갈 것이라는 생각을 못한 것같다"고 말했다. "아마도 그는 발밑에서 최고의 세이브를 해내는 세계 최고의 골키퍼일 텐데"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