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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이쯤되면 '전쟁'이다. '신박한 오피셜'을 띄우기 위한 K리그 구단들의 아이디어 싸움이 치열하다. 새롭게 이적한 선수가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거나, 배 위에서 포즈를 취하는 장면까지, 오피셜이 빠르게 '진화'하는 중이다. 비시즌에 재미를 더하는 이런 오피셜에 팬들은 환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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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를 통해 공개된 사진은 자연스레 축구팬, 비축구팬 할 것 없이 지역의 명소를 알리는 '도시 홍보 효과'로 이어졌다. 포항 스틸러스는 포항의 지역 명소인 호미곶 해맞이광장, 송도해수욕장 평화의 여신상, 강원FC는 강릉에 위치한 오죽헌, 양구에 위치한 양구수목원, 광주FC는 김대중컨벤션센터, 천안시티FC는 천안독립기념관, FC안양은 안양 관양시장, 부산 아이파크는 부산 미래 도서관(부산시청) 등에서 '지역사회 오피셜'을 촬영했다. 'K-오피셜'은 해외에 '역수출'되기도 한다. 지난해 1월 조나탄 링(제주)의 주유소 오피셜은 링의 조국인 스웨덴 축구계에도 유행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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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새로운 걸 찾다보니, 구단 홍보팀 직원들은 창작의 고통을 호소한다. 2023시즌 개막 전까지 누가 어느 팀으로 이적하고, 또 어떤 오피셜이 등장할지 기대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