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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아스날이 1위인데 신경 쓰지 않는다고?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손흥민은 아스날 1위에 대해서 "솔직히 말해서 관심 없어요"라고 답했다.
토트넘과 아스날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함께 런던을 연고로 쓰는 숙적이다. 두 팀의 맞대결은 북런던 더비라 불리는 빅매치다.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라이벌 관계다.
이번 시즌은 상황이 반대다. 토트넘은 여전히 힘겨운 TOP4 싸움 중이다. 아스날은 단독 선두다. 17경기 14승 2무 1패, 승점 44점으로 1위다. 2위 맨체스터 시티보다 승점 5점 앞섰다.
익스프레스는 '토트넘 선수들은 그들의 가장 큰 라이벌의 순위가 부럽지 않은 모양이다'라고 바라봤다.
아스날 이야기가 나온 이유는 토트넘의 다음 경기가 바로 북런던 더비이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오는 16일 새벽 1시 30분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스날과 격돌한다.
지난 10월 1일 아스날 원정에서는 토트넘이 1대3으로 참패했다. 토트넘의 복수전이다.
손흥민은 "우리가 지난 경기 패배했을 때 팬들이 정말 실망했다. 이번에는 우리 홈경기다. 엄청난 숙제다. 우리 모두는 이번 경기를 위해 몸을 던질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손흥민은 지난 5일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에서 골을 넣었다. 지난해 10월 이후 오랜만에 맛본 득점이다.
손흥민은 "골을 넣는 것은 공격수의 전부다. 이 골은 내 자신감 회복에 큰 도움이 됐다. 공이 골대 안으로 들어가지 않는다면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손흥민은 "팀을 위해 골을 넣거나 어시스트를 해야 한다. 이번 골은 내가 다시 정상 궤도로 복귀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에 나왔다"라며 부활을 자신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