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구보,바스크 더비서 '환상골'→상의탈의 세리머니→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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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A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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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일본 플레이메이커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가 2022년 카타르월드컵 이후 소속팀에서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구보는 월드컵 이후 소시에다드가 치른 2022~20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경기 오사수나, 알메리아, 아틀레틱 빌바오전에 모두 선발출전해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지난 14일(현지시각), 산세바스티안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빌바오와의 바스크 더비(라리가 17라운드)에선 근 석달만에 골맛을 봤다.
전반 25분 알렉산더 소를로트의 선제골로 팀이 1-0 앞선 37분 두번째 골을 낚았다.
스페인 대표팀 출신 베테랑 미드필더 다비드 실바의 전진패스를 건네받아 감각적인 볼터치로 상대 선수를 뚫어낸 뒤 골문 구석을 찌르는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구보는 득점 직후 유니폼 상의를 탈의해 유니폼을 손에 쥔채 빙빙 돌렸다. 홈 서포터 부근으로 달려가 광고판 위에 올라섰다. 경고를 감수한 세리머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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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계화면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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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계화면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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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계화면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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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에다드는 전반 40분 오이한 산체트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후반 17분 미켈 오야르사발의 쐐기골을 묶어 3대1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그 4연승을 기록한 소시에다드는 승점 35점으로, 한 경기 덜 치른 선두 바르셀로나를 6점차로 추격했다. 2위 레알 마드리드와는 3점차다.
마요르카에서 이강인과 호흡을 맞췄던 구보는 올시즌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이적료 650만유로에 소시에다드에 새 둥지를 틀었다.
리그 15번째 출전 경기에서 3호골(15경기)이자 홈 첫 골을 터뜨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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