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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 손흥민이 이제 벤치로 밀려나야 한다고 영국 언론이 주장했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전반전에 맨시티의 골문 앞까지 단번에 쇄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이는 우리가 과거 맨시티전에 종종 봤던 모습이다. 불행하게도 손흥민은 공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라고 복기했다.
이어서 '손흥민에 대한 고민은 하프타임 이후에도 계속됐다. 손흥민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손흥민은 심지어 공을 소유하고 있을 때에도 공격적이지 못했다. 이는 그가 현재 자신감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증명한다'라고 분석했다.
사실 진작에 주전에서 빠졌어도 이상하지 않다. 토트넘은 지난해 여름, 브라질 공격수 히샬리송을 영입했다. 공격진이 해리 케인, 손흥민, 히샬리송, 데얀 클루셉스키 등 탄탄하게 구성됐다. 로테이션이 가능하다.
하지만 클루셉스키와 히샬리송이 줄부상을 당했다. 히샬리송은 월드컵 직전에 다쳐 월드컵에서 또 다쳤고 월드컵이 끝나고도 한동안 회복에 매진했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히샬리송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주전 자리를 지켰다. 손흥민에게는 어쩌면 행운일지도 모른다. 히샬리송이 이제 복귀했다. 손흥민은 주전에서 탈락할 수 있다. 콘테는 손흥민에게 휴식을 주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컨디션을 회복하는 데 휴식이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벤치에서 출발한 뒤 교체 투입됐던 레스터시티전에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