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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크리니아르 PSG행 초읽기, 토트넘 김민재-바스토니에 집중한다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3-01-25 09:10 | 최종수정 2023-01-25 09:10


김민재(왼쪽).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철기둥' 김민재(27·나폴리)의 가치가 더 치솟고 있다. 맨유에 이어 토트넘도 본격적으로 김민재 영입전에 가세할 전망이다.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르트(GMS)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이 나폴리의 김민재와 인터밀란의 알렉산드로 바스토니를 레이더에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은 새로운 센터백을 찾고 있으며 이탈리아 세리에 A 출신 김민재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이 김민재를 영입하길 원한다는 건 새로운 사실이 아니다. 다만 김민재를 향한 구애가 더 강력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전 세계에서 '핫'한 중앙 수비수 중 한 명인 밀란 슈크리니아르(28·인터밀란)가 프랑스 파리생제르맹(PSG) 이적을 합의하면서 토트넘의 선택지가 줄어들었다. 갈레티는 "토트넘은 수비 보강을 위해 이탈리아에서 몇몇 선수들을 찾고 있다. 지금 그들의 관심은 김민재와 바스토니에 집중돼 있다"고 강조했다.

갈레티는 1월 이적시장에서 영입이 어렵다고 내다봤다. 갈레티는 "토트넘이 이번 이적시장에서 김민재와 바스토니를 영입하는 건 가능성이 매우 낮아 보인다. 나폴리는 현재 세리에 A 우승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시즌 중반에 김민재와 같은 핵심 선수를 이적시키는 건 상상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AP연합뉴스
또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번 시즌 리그 태클 부문에서 경기당 1.8개를 기록 중이다. 나폴리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여기에 공중볼 경합 부문에서 경기당 2.6개를 기록 중이다. 이 부문 상위 4명이 나폴리 선수들이다. 김민재는 나폴리가 빼앗기고 싶어하는 대상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민재와 바스토니는 이적시장에서 각각 3500만유로와 5500만유로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이달에 토트넘으로 이적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새로운 센터백을 영입하고 싶다면 아마도 다른 곳을 찾아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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