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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내 순간을 기다리고, 아마도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다."
산체스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단 9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그나마 위안이었던 건 최근 열린 프레스턴과의 FA컵 4라운드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으며, 주장 완장까지 찼다는 것이다.
산체스는 '이브닝스탠다드'와의 인터뷰에서 "주장 역할을 해 정말 기뻤다. 사라들은 이런 순간을 기다린다. 함께 해준 선수들에게 매우 감사했다"고 캡틴이 됐던 소감을 밝혔다.
산체스는 이어 "콘테 감독님은 나와 매우 가깝다. 항상 올바른 방식으로 나에게 얘기를 해준다. 물론, 그는 다른 감독들처럼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콘테 감독이 자신을 쓰지 않아도 이해한다고 설명했다.
산체스는 마지막으로 "선수는 항상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 나는 모든 대회에서 경쟁력을 가지려고 노력한다"고 말하며 성숙한 자세를 드러냈다.
산체스는 지난 2017년 아약스에서 4200만파운드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토트넘에 입성했다. 이제 토트넘과의 계약은 18개월도 남지 않았다. 토트넘 이적 후 135경기를 뛰었다.
최근 프랑스 니스가 산체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여름에는 이탈리아 명문 AC밀란이 산체스와 연결됐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