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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이 최악의 위기를 맞았다.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가운데 설상가상,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쓰러졌다. 그는 레스터시티전에서 왼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돼 올 시즌 아웃됐다.
토트넘은 당장 15일 오전 5시 원정에서 이탈리아의 AC밀란과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불행은 한꺼번에 오는 것일까. 전력 누수는 또 있다. 중원의 핵인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
토트넘 출신의 제이미 오하라도 "콘테 감독이 왜 3-4-3 포메이션을 고집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모든 사람들이 이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4-2-3-1 시스템으로 최고의 팀을 만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토크스포츠'는 AC밀란전에서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 히샬리송, 데얀 쿨루셉스키가 모두 선발 출전하는 4-2-3-1 전술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원톱에는 케인, 좌우 날개에는 손흥민과 히실리송이 포진한다. 그리고 쿨루셉스키가 가운데에서 '10번' 역할을 맡는 그림이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사실상 대안이 없다. 올리버 스킵과 파페 사르가 임무를 맡아야 한다. 포백은 벤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메르송 로얄이 위치한고, 골문은 프레이저 포스터가 지킨다.
'토크스포츠'는 '데이비스는 이반 페리시치를 대신하는 수비형 왼쪽 풀백으로서 현명한 해결책이 될 것이다. 에메르송도 페드로 포로의 '믿을 수 없을 정도의 나쁜' 데뷔 이후 오른쪽 풀백 선발자리를 꿰찰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