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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설마 히샬리송이 레알로 이적?
큰 기대 속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지만,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히샬리송은 이번 시즌 모든 대회 9경기 선발 출전에 그쳤고, 득점은 2개 뿐이다. 그것도 지난해 9월 마르세유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은 게 전부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레알이 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히샬리송을 잠재적 타깃으로 지목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 매체는 레알이 다음 시즌을 앞두고 공격수 보강을 '필수 사업'으로 여기고 있다고 했다. 레알은 카림 벤제마를 축으로 공격진을 꾸렸지만, 그가 부상으로 이탈하자 공격 라인 전체가 흔들렸다. 킬리안 음바페(PSG)를 영입하지 못한 게 치명타였다.
레알은 벤제마를 대신해 윙어 호드리구가 최전방에 서는 등 맞지 않는 옷을 입히는 사례가 늘어났다. 결국 레알은 최근 9번의 1부리그 경기 중 4경기에서 골을 넣지 못하는 등 심각한 공격 부진을 겪고 있다. 그 결과 레알은 라이벌 FC바르셀로나와의 승점 차이를 11점으로 벌려줬다. 리그 우승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지고 있다.
그렇게 공격수 영입이 시급한 상황에서 히샬리송이 레알의 레이더망에 걸려들었다. 히샬리송 뿐 아니다. 유벤투스의 대형 스트라이커 두산 블라호비치도 타깃이다. 유벤투스는 최근 징계로 승점 15점을 감점당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불투명하다. 많은 스타급 선수들의 이탈이 예상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