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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27·올림피아코스)이 소속팀 경기를 마치고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남긴 글이 큰 울림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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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은 대전 출신으로 대전문화초-유성중-충남기계공고를 거쳐 2015년 대전 시티즌(현 대전하나 시티즌)에 입단한 '대전맨'이다. 군 생활을 마치고 2018년 돌아와 밴쿠버 화이트캡스(캐나다)로 이적한 2019년까지 몸담았다.
황인범은 지난해 7월 올림피아코스로 이적하며 유럽 재진출에 성공한 뒤로도 대전과 대전팬들을 잊지 않고 있다. 대전팬들 역시 서울로 잠시 이적한 것에 대한 서운함은 잊고 '대전의 아들'을 응원하고 있다. 황인범 게시글엔 '자랑스러운 대전의 아들, 항상 응원하겠다'는 댓글이 줄지었다.
한편, 황인범은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팀의 6대1 쾌승을 이끌었다. 팀은 세드릭 바캄부,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풀로스의 연속골로 전반 2-0으로 앞서나갔다. 후반에도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멀티골과 세르지 카노스, 마티유 발부에나의 추가골이 터지며 니코스 카렐리스가 1골 만회한 파네톨리코스를 가볍게 제압했다. 황인범은 5-1 상황이던 후반 32분,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퍄팀 카사미와 교체돼 나왔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