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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호대전 끝, 이젠 메홀대전이다! "홀란드, 메시와 최소 2가지는 동 레벨" 둘 다 가르친 펩의 평가

한동훈 기자

기사입력 2023-05-03 14:57 | 최종수정 2023-05-04 13:08


메호대전 끝, 이젠 메홀대전이다! "홀란드, 메시와 최소 2가지는 동 레…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시티 엘링 홀란드는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부터 엄청난 골 폭격을 퍼부었다. 프리미어리그를 넘어 역사상 최고의 선수인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의 아성까지 넘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메시의 '메호대전'이 지난 10년을 지배했다면 앞으로 10년은 '메홀대전'이 펼쳐질 모양이다.

두 선수를 모두 지도한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평가는 어떨까? 일단 최소 2가지는 홀란드가 메시와 같은 수준이라고 봤다.

홀란드는 4일(한국시각)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웨스트햄전 시즌 35호 골을 터뜨리며 3대0 승리에 앞장섰다.

영국 언론 '미러'는 '과르디올라는 홀란드가 메시와 정확히 같은 두 가지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과르디올라가 본 2개는 바로 정신력과 득점력이다.

미러는 '과르디올라는 우뚝 솟은 스트라이커 홀란드가 메시와 대조적인 체격에도 불구하고 마음가짐과 욕망 측면에서는 메시를 떠올리게 한다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메호대전 끝, 이젠 메홀대전이다! "홀란드, 메시와 최소 2가지는 동 레…
AFP연합뉴스
과르디올라는 "골과 정신력은 둘이 똑같다. 그러나 메시는 지난 10~15년 동안 매 시즌 그렇게 기량을 유지했다. 홀란드도 성인 무대에 데뷔한 후 득점력만큼은 같은 수준에 도달했다. 홀란드는 거의 모든 경기에 골을 넣는다"라고 감탄했다.

물론 홀란드가 메시를 따라잡으려면 앞으로 10년은 꾸준해야 한다.


과르디올라는 "그래도 나에게 최고는 메시다. 메시는 내가 본 선수 중 시야, 드리블, 패스, 경쟁력 등 여러 부문에서 가장 완벽한 선수다. 나는 홀란드도 메시처럼 될 수 있기를 바란다. 그것은 우리와 그에게 아주 좋은 일이 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즉, 골에 대한 갈망이나 골 결정력 면에서 홀란드는 메시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지만 다른 능력은 메시에 비해 많이 부족하다는 뜻이다.

홀란드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34골을 넣었다. 챔피언스리그와 FA컵, 카라바오컵 등을 합하면 무려 50골이다.

과르디올라는 "홀란드는 경쟁심이 강하다. 벌써 50골을 넣었다. 홀란드는 패스 감각도 좋은 것 같다. 그는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졌다. 오만함이 아니라 '내가 득점할 것이다'라고 되뇌이며 골에 집중한다. 놀라운 자신감이다"라고 극찬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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