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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시티 엘링 홀란드는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부터 엄청난 골 폭격을 퍼부었다. 프리미어리그를 넘어 역사상 최고의 선수인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의 아성까지 넘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메시의 '메호대전'이 지난 10년을 지배했다면 앞으로 10년은 '메홀대전'이 펼쳐질 모양이다.
두 선수를 모두 지도한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평가는 어떨까? 일단 최소 2가지는 홀란드가 메시와 같은 수준이라고 봤다.
영국 언론 '미러'는 '과르디올라는 홀란드가 메시와 정확히 같은 두 가지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과르디올라가 본 2개는 바로 정신력과 득점력이다.
미러는 '과르디올라는 우뚝 솟은 스트라이커 홀란드가 메시와 대조적인 체격에도 불구하고 마음가짐과 욕망 측면에서는 메시를 떠올리게 한다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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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홀란드가 메시를 따라잡으려면 앞으로 10년은 꾸준해야 한다.
과르디올라는 "그래도 나에게 최고는 메시다. 메시는 내가 본 선수 중 시야, 드리블, 패스, 경쟁력 등 여러 부문에서 가장 완벽한 선수다. 나는 홀란드도 메시처럼 될 수 있기를 바란다. 그것은 우리와 그에게 아주 좋은 일이 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즉, 골에 대한 갈망이나 골 결정력 면에서 홀란드는 메시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지만 다른 능력은 메시에 비해 많이 부족하다는 뜻이다.
홀란드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34골을 넣었다. 챔피언스리그와 FA컵, 카라바오컵 등을 합하면 무려 50골이다.
과르디올라는 "홀란드는 경쟁심이 강하다. 벌써 50골을 넣었다. 홀란드는 패스 감각도 좋은 것 같다. 그는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졌다. 오만함이 아니라 '내가 득점할 것이다'라고 되뇌이며 골에 집중한다. 놀라운 자신감이다"라고 극찬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