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선발진이 붕괴하며 충격의 5연패에 빠졌다. 보스턴 원정 4연전을 모조리 패배했다.
토론토는 4연패 중이었다. 가우스먼은 이 경기 전까지 2승 2패 평균자책점 2.33에 불과했다. 4월 24일 뉴욕 양키스전, 4월 30일 시애틀 매리너스전까지 2경기 연속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가우스먼이 토론토를 연패에서 구해줄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가우스먼은 1회말부터 실점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1사 후 요시다 마사타카에게 선제 솔로 홈런을 줬다. 이 홈런은 2회에 다가올 재앙의 예고편이었다.
토트넘은 0-6으로 크게 뒤진 4회초,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솔로 홈런이 터지면서 실낱같은 꿈을 되살렸다. 4회에 5점 차이면 뒤집기 어렵긴 해도 불가능은 아니었다.
|
토론토는 이번 4연전에서 선발투수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 탓에 너무나도 힘든 경기를 펼쳤다.
호세 베리오스가 5⅓이닝 5실점, 기쿠치 유세이가 4⅓이닝 5실점, 알렉 마노아가 5이닝 5실점(2자책)으로 부진했다. 다들 로테이션은 정상적으로 지키고 있는데 툭하면 난조를 보여서 골치가 아프다.
이제 크리스 배싯이 마지막 희망이다.
토론토는 6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상대한다. 피츠버그도 주중 탬파베이 레이스를 만나 3연전을 싹쓸이 당했다.
배싯은 결자해지가 필요하다. 본인이 5월 1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5이닝 4실점으로 흔들리면서 8대10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 때부터 토론토의 연패가 시작된 것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