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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토트넘)이 너무나 아쉽게 리그 11호골을 놓쳤다. 샘 존스톤 골키퍼의 긴팔에 걸렸다.
변화무쌍한 포진이었다. 포백이지만 스리백을 넘나들었다. 로얄의 위치에 따라 스리백이 되기도, 포백이 되기도 했다. 허리 역시 손흥민의 위치에 따라서 4-4-2가 되기도 하는 전형이었다. 손흥민을 순간 전술 변화의 키로 삼았다. 손흥민은 여기에 제대로 부응했다.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공격에서는 드리블 돌파를 통해 크리스탈팰리스 진영을 휘저었다. 크리스탈팰리스의 역습에서는 빠른 수비 가담으로 위기를 막았다.
가장 아쉬운 순간은 후반 31분이었다. 손흥민이 뒷공간을 파고들었다. 그에 맞춰 로메로가 로빙패스를 찔렀다. 손흥민의 퍼스트 터치가 대단했다. 손흥민은 드리블로 파고 들어갔다. 존스톤 골키퍼를 제치는 듯 했다. 그러나 존스톤 골키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손흥민의 슈팅 타이밍을 잘 파악하고 슈팅하는 순간까지 참았다. 그리고 몸을 날렸다. 존스토 골키퍼의 팔에 걸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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