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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크바라, 오시멘이 떠나나요? 한마디로 대답해드릴게요. '절대!'"
33년 만의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팀 영웅들을 빼내가겠다는 데 나폴리 팬 입장에선 반가울 리 없다. 키아리엘로는 8일(한국시각) 이탈리아 카날레21에 출연해 "김민재, 크바라차헬리아, 오시멘이 떠나나요?"라고 반문하면서 "우리는 이제 막 스쿠데토를 획득했는데 벌써부터 마녀사냥이 시작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시멘도 떠나고 김민재도 떠날 것' '크바라차헬리아는 팀을 탈출하려고 고대중' 같은 내용들…"을 명시해 지적했다. 그는 "이 정도면 충분하다. 더 이상 특정 내용들을 읽는 걸 도저히 견딜 수가 없다"며 불편한 심기를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어 그는 "대신 나폴리 아우렐리오 데 로렌티스 나폴리 회장이 한 발언을 빌어 한 단어로 반박하겠다"며 "절대!(Giammai!)"를 외쳤다.
"오시멘이 팔려갈 가능성이 언급되지만 지난 여름 무슨 일이 일어났었는지 벌써 잊었나? 많은 핵심선수들이 팀을 떠났지만 나폴리는 더 강해졌다"며 흔들림 없는 스쿼드에 대한 자신감을 표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