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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내년 콘퍼런스리그에서 15년 무관을 끊어낼 수 있다!'
현재 35라운드를 소화한 토트넘은 리그 6위(승점 57)를 기록 중이다. 케인은 지난 6일 2022~2023시즌 EPL 35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이 골로 EPL 역대 득점 단독 2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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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음 발언이 중요하다. 케인은 "다음 시즌 토트넘이 나가게 될 모든 대회는 무시할 수 없다. 만약 콘퍼런스리그에 참가한다면 15년간 우승하지 못한 것을 끝낼 기회다. 콘퍼런스리그에서 우승하는 것은 가치가 있다"고 했다. 비록 팬들은 '3티어 토너먼트'라고 무시하지만 케인은 그런 평가에 연연하지 않고, 오직 '우승'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것. 특히 자신이 그 대열에 함께 할 것처럼 말했다. 이는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서 뛰겠다는 선언처럼 해석될 수 있다.
케인은 내년에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하지만 아직까지 재계약에 대해서는 미온적이다. 그래서 '이적설'이 더욱 커지는 상황.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가장 크게 거론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도 케인에게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케인을 팔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케인마저 토트넘에서 우승을 따내고 싶다는 식의 발언을 했다. 토트넘에 대한 케인의 충성심은 무서울 정도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