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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9일(한국시각), 영국 일간 '더선'의 김민재(나폴리) 맨유 이적설 관련 보도에서 가장 놀라운 건 이적료다.
'더선'은 맨유가 이번여름 바이아웃 조항을 웃도는 이적료 5300만파운드(약 880억원)에 김민재를 영입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널리 알려진대로 김민재와 나폴리 계약서에는 7월 1일부터 15일까지만 활성화되는 4000만파운드의 바이아웃 조항이 걸려있다.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면 따로 이적료 협상을 벌이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맨유는 나폴리의 마음을 얻기 위해 1300만파운드(약 217억원)를 더 쓸 용의가 있다. 그 정도로 김민재를 영입하길 바란다는 거다.
'스카이스포츠'는 '더선'의 보도를 인용, 왜 맨유가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지 스탯으로 설명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김민재는 2022~2023시즌 이탈리아세리에A에서 패스성공 1위(2411개), 공중볼 경합성공 2위(92개), 인터셉트 11위(40개), 수비 서드 지역 포제션 획득 6위(108개), 헤더 득점 9위(2개) 등 다양한 스탯에서 상위권에 포진했다. 특히 공중볼 경합에서 김민재보다 앞선 선수는 베로나의 공격수 밀란 듀리치 정도다.
'스카이스포츠'는 "맨유 센터백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는 장기 부상 중이고, 해리 매과이어는 에릭 텐하흐 체제에서 출전 기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현재 맨유 수비진의 상황을 소개한 뒤 "김민재는 첼시로 떠난 칼리두 쿨리발리의 대체자로 나폴리에 입단해 세리에A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고 전했다. 김민재가 나폴리의 33년만의 스쿠데토를 이끈 주인공이란 점에서 '나폴리의 세리에A 영웅'이라고 칭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