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다니엘 레비 토트넘 핫스퍼 회장이 간판 스타 해리 케인의 동상을 세우겠다고 제안했다. 케인의 생각은 다른 모양이다.
케인을 '종신 토트넘맨'으로 만들기 위한 노림수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케인을 노린다. 2021년에는 맨체스터 시티가 케인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동상인 모양이다.
케인은 "동상은 내 커리어를 좌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나는 11살 때부터 19년 가까이 토트넘에 있었다. 우승 트로피는 없지만 그래도 많은 것을 성취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케인은 토트넘 클럽 최다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이제 프리미어리그 개인 통산 최다득점도 가시권이다. 앨런 시어러의 260골에 51골이 남았다. 이 51골을 토트넘 소속으로 기록한다면 역사적으로 매우 뜻깊은 위업이 될 것이다.
케인은 "레비가 나에 대해 한 말은 감사하다.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경기장에 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팀에 헌신하는 것뿐이다"라며 동상은 의미가 없다고 일축했다.
케인은 "기록은 확실히 내가 깨고 싶은 일이다. 지금은 확실히 근접했으니 꼭 달성하고 싶은 기록이다"라고 말해 이적을 하더라도 해외리그는 가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