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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마요르카 공격의 핵 이강인이 팀 득점의 시작점이 됐다. 마요르카가 홈에서 4경기만에 승리했다. 마페오가 결승골을 넣었지만 경기 MOM으로 이강인 뽑혔다. 마요르카는 강등권과 더 멀어졌다.
마요르카는 전체 라인을 무리해서 올리지 않았다. 마지막 수비라인을 자기 진영에 두면서 상대의 역습에 대비했다. 대신 공을 빼앗으면 빠른 역습으로 카디스 공간을 노렸다. 마요르카는 3-4-3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이강인-무리키-은디아예, 허리에 코스타-데 갈라레타-모를라네스-마페오, 스리백에 코페테-바바-발젠트, 골키퍼 라이코비치가 나섰다. 이강인은 공격을 풀어내는 동시에 또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임했다. 또 이강인은 모든 세트피스에서 킥을 전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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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전반 31분 멋진 탈압박으로 공격을 풀어냈다. 달라붙는 카디스 선수들의 압박을 정교한 볼터치와 드리블로 벗겨냈다.
카디스는 전반 39분 라모스의 헤더가 마요르카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카디스의 전반 골결정력은 예리하지 못했다. 기회를 골로 연결한 마요르카가 1-0으로 앞선채 전반전을 마쳤다.
이강인은 후반 4분 상대 선수를 압박하는 과정에서 옐로카드를 받았다.
카디스는 후반전 초반 볼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면서 공격을 주도했다. 마요르카는 후반 16분 산체스와 다니 로드리게스를 조커로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주었다.
이강인은 후반 18분 공격을 전개하면서 상대 반칙에 발목을 밟히며 쓰러졌다. 그는 다행히 일어나 킥을 이어갔다.
0-1로 끌려간 카디스는 후반 21분 알카라스 봉곤다 네그레도까지 조커 3명을 동시에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조였다. 카디스는 오른쪽 측면을 계속 파고 든 후 가운데에서 슈팅 기회를 잡았다. 마요르카는 '선 수비 후 역습'으로 임했다. 밀고 올라오는 카디스의 공격을 먼저 막기 급급했다.
카디스는 후반 35분 로사노까지 넣었다. 마요르카는 후반 37분 그르니에를 조커로 투입했다.
이강인은 후반 39분 탈압박 후 멋진 역습 장면을 연출했다. 약 40m를 단독으로 드리블 돌파 후 동료에게 패스를 연결했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마요르카는 한골차 리드를 지켜냈다. 카디스는 파상공세를 퍼부었지만 동점공을 뽑지 못했다. 이강인은 후반 추가시간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 이강인은 경기 공식 MVP로 꼽혔다.
마요르카가 1대0 승리했다. 마요르카의 다음 상대는 21일 알메리아 원정이다.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평점 7.2점, 마페오에게 평점 8.2점을 주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