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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과연 변수가 될까.
볼프 코치는 '슬롯 감독이 토트넘으로 옮기는데 함께 해달라고 요청하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물음에는 "그럼 난 그에게 좋은 도전하기를 기원한다고 할 것"이라고 했다. 또 페예노르트를 지킬 것이라는 뜻을 분명히 했다.
볼프 코치는 "페예노르트는 나의 클럽이고, 내가 속한 곳이고, 내 집이다. (로테르담) 다리를 지날 때면 아직도 매일 소름이 돋는다"고 강조했다. 현역 시절 페예노르트에서 센터백으로 활약한 그는 2019년부터 페예노르트 코치직을 맡고 있다.
슬롯 감독은 올 시즌 볼프 코치와 함께 6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슬롯 감독이 볼프 코치의 거취에 흔들릴 경우 다니엘 레비 회장은 또 다시 좌절을 맛봐야 한다.
빈센트 콤파니 번리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에 이어 사비 알론소 바이엘 레버쿠젠 감독이 토트넘 사령탑 물망에 올랐다. 하지만 모두가 외면했다.
챔피언십의 번리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킨 콤파니 감독은 재계약 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선수 영입에 전권을 요구하다 후보에서 사라졌다. 알론소 감독도 잔류를 선언했다.
슬롯 감독은 페예노르트와 계약기간이 2년 더 남았다. 토트넘이 슬롯 감독을 영입할 경우 600만파운드(약 100억원)의 보상금을 페예노르트에 지불해야 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