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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썩 만족스럽지 않다."
경기 뒤 김 감독은 "전반전에 차분하게 경기 운영 했다. 썩 만족스럽지 않지만 선수들이 패스하려는 의지도 좋았다. 이기고 있을 때 지키려고 했던 자세도 좋았다. 한 가지 아쉬운 건 카운터 어택 상황을 만들지 못한 부분"이라고 했다.
이날 경기는 '올인'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주말-주중-주말로 이어지는 빡빡한 일정 탓이었다. 양 팀 사령탑 모두 로테이션 카드를 꺼내들었다. 어린 선수, 혹은 부상에서 복귀한 선수들이 대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수원은 2000년생 유제호, 2001년생 이규석, 2002년생 손호준, 2004년생 김주찬이 선발로 나섰다. 부상에서 돌아온 민상기도 시즌 첫 경기에 나섰다. 전진우, 아코스티는 벤치에서 대기했다.
수원은 27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김 감독은 "승리는 좋은 것이다. K리그 흐름이 좋지는 않지만 한 경기 한 경기 열심히 하다 보면 중위권으로 진입하지 않을까 한다. 선수들이 선한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 지금보다 레벨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따.
수원=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