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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네덜란드 축구계에서 선수가 상대팀 팬을 폭행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베르하위스는 분이 덜 풀렸는지 해당팬을 향해 손가락질을 하고 몇 마디를 던진 뒤 버스에 올라탔다.
네덜란드 현지매체는 베르하위스가 흑인 동료 브라이언 바비를 향한 트벤테 팬의 인종차별적 발언에 이성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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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하위스는 논란이 일자 즉각 사과했다. 그는 개인 채널을 통해 "내 행동을 후회한다. 그렇게 하면 안됐다"고 뉘우쳤다. 이어 "매번 원정경기 때마다 우리는 많은 위협을 받는다. 지금은 많이 익숙해졌지만, 사람들은 아무말이나 내뱉어도 된다고 생각한다. 내 행동은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하는, 좋지 못한 행동이란 걸 알고 있다. 나는 아약스 선수로써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아약스는 아직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베르하위스는 트벤테 출신으로 AZ알크마르, 왓포드, 페예노르트를 거쳐 2021년 아약스에 입단했다. 네덜란드 대표로 45경기에 출전 2골을 넣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