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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대반전! 토트넘 잔류 암시 "아직 해야 할 일 많다"

한동훈 기자

기사입력 2023-05-29 23:14 | 최종수정 2023-05-30 06:05


케인 대반전! 토트넘 잔류 암시 "아직 해야 할 일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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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대반전! 토트넘 잔류 암시 "아직 해야 할 일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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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예상을 깨고 잔류를 선택할 것인가?

영국 언론 '더 선'은 29일(한국시각) '케인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에 대한 질문에 토트넘에 남을 수 있다고 암시했다'라고 보도했다.

케인은 리즈 유나이티드와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한 뒤 거취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케인은 루머를 부정하며 "아니다, 아니다. 축구 선수로서, 특히 기량이 정점에 도달했을 때에는 그런 것(이적설에 휘말리는 일)은 당연하다"라고 대답했다.

즉, 실제로 팀을 떠날 가능성과 무관하게 인기가 많은 선수라면 여러 소문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케인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 맨유, 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 최고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케인은 이런 이야기들이 뜬소문에 불과하다고 일축한 셈이다.

케인은 "나는 이번 시즌에 집중하고 최대한 팀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했다. 실망스러운 시즌이었다. 이 승리에 만족할 수는 없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다"라며 토트넘에서 이루지 못한 과업이 남았다는 듯한 뉘앙스로 말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4위에 오르며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했다. 하지만 한 시즌 만에 8위로 추락했다. 챔피언스리그 잔류는 커녕 유로파리그 조차 나가지 못하게 됐다. 3티어 유럽대항전인 컨퍼런스리그 진출권인 7위에도 밀려났다.


케인 대반전! 토트넘 잔류 암시 "아직 해야 할 일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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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은 "우리는 어떤 순간에 투지를 보여줘야 했다. 이 정도 규모의 클럽이 8위에 그쳐서는 안 된다. 우리는 휴식 기간 동안 어떻게 클럽을 개선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더 선은 '케인은 맨유로 이적할 것이라는 강력한 추측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에 잔류할 수 있다고 암시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과 케인의 계약은 2023~2024시즌까지다. 케인이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으면 어차피 1년 뒤에는 자유계약으로 풀린다.

다만 토트넘이 유럽대항전에 아예 나가지 못하게 된 상황은 변수다. 케인이 이를 감수하면서까지 과연 토트넘에 잔류할지 팬들의 관심을 모은다.

더 선은 '토트넘과 케인에 대한 뜨거운 주제는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은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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