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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오현규(22·셀틱)가 유럽 데뷔 시즌을 '해피엔딩'으로 장식했다. 유럽 진출 첫 시즌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다.
쉽지 않았다. 오현규는 시즌 중반 합류한 탓에 많은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는 일본인 공격수 후루하시의 교체 자원으로 출전했다. 그는 리그, 리그컵, 컵대회 등 총 21경기에 나서 591분을 뛰는 데 그쳤다. 선발 출전은 세 차례에 불과했다.
출전 시간은 짧았지만, 임팩트는 강렬했다. 그는 리그 6골, 리그컵 1골로 총 7골을 넣으며 팀 우승에 힘을 보탰다.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도 제 몫을 해냈다. 그는 후반 20분 결승골 장면에서 '시작점' 역할을 했다. 오현규는 역습 상황에서 왼쪽으로 패스를 찔러줬다. 캘럼 맥그리거의 도움에 이은 리엘 아바다의 골로 완성됐다. 기세를 올린 셀틱은 3대1 승리하며 우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