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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아우렐리오 드 로렌티스 나폴리 회장이 핵심 선수들의 이적에 대해 다시 한번 선을 그었다.
드 로렌티스 회장은 "당분간은 우리는 누구도 팔지 않고, 가능하다면 선수를 영입할 것"이라며 "우리는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이 시대가 앞으로 수년간 지속되길 바란다. 우리는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드 로렌티스 회장은 나폴리가 33년만에 스쿠데토를 거머쥔 지난시즌 내내 김민재와 핵심 공격수 빅터 오시멘 등의 이적설 관련 질문을 받을 때마다 "팔 생각이 없다"거나, 천문학적인 금액을 지불하면 생각해보겠다는 식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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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부르는 게 값'인 오시멘과 달리, 김민재에겐 바이아웃(이적 보장 최소금액) 조항이 걸려있다. 5000만유로~6000만유로로 알려진 바이아웃을 지불하는 구단은 협상없이 김민재를 데려갈 수 있다.
지난 6일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 등은 김민재가 이르면 이번주 메디컬테스트를 받고 맨유 이적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주급 15만파운드(약 2억4300만원), 4년 계약과 같은 구체적인 계약 내용도 보도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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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입단 첫 시즌, 한국인 최초로 세리에A 우승과 아시아 최초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 수상을 경험한 김민재는 6일 귀국해 15일부터 3주 동안 기초군사훈련을 이수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6월 국가대표팀 A매치 친선경기에 뛰지 않는다.
드 로렌티스 회장은 지난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후임을 6월 말까지 선임하겠다고 밝혔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