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타튀르크 올림픽 스타디움(튀르키예 이스탄불)=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골을 넣었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경기 내내 시달렸다. 그리고 답을 찾아냈다. 직접 마무리했다.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의 90분은 로드리(맨시티)의 인생 경기였다.
제대로 먹혔다. 맨시티는 실수를 연발했다. 볼점유을은 58%밖에 못 가져왔다. 전체 슈팅 역시 7개에 불과했다. 인테르의 14개의 절반 밖에 되지 않았다. 전반 36분 에이스 케빈 더 브라이너까지 부상으로 나갔다. 맨시티에 암운이 드리웠다.
인내심을 발휘했다. 특히 로드리가 분투했다. 상대 미드필더에게 치이고, 압박당하면서도 한 번의 기회를 노렸다. 결국 그 기회가 찾아왔다.
올 시즌 말미로 갈수록 맨시티는 주포 얼링 홀란의 공격력이 줄어들었다. 대신 허리에서 해결사들이 등장했다. FA컵 결승전에서는 귄도안이 2골을 몰아쳤다. 이번에는 로드리였다. 맨시티의 꿈을 로드리가 이루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