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1년에 1골 넣고 한다는 소리가.. "토트넘서 잘해서 레알 가는 게 꿈"

한동훈 기자

기사입력 2023-06-15 14:11 | 최종수정 2023-06-15 18:14


1년에 1골 넣고 한다는 소리가.. "토트넘서 잘해서 레알 가는 게 꿈"
로이터연합뉴스

1년에 1골 넣고 한다는 소리가.. "토트넘서 잘해서 레알 가는 게 꿈"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의 브라질 공격수 히샬리송이 오해를 살만한 발언을 했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15일(한국시각) '히샬리송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것이 꿈이라고 인정했다.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을 시사했다'라고 보도했다.

익스프레스는 '히샬리송은 토트넘에서 힘든 첫 시즌을 보냈다. 새 감독 앤지 포스테코글루 밑에서 일할 기회를 얻기도 전에 스페인으로 이적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2022~2023시즌을 앞두고 에버턴에서 히샬리송을 사왔다. 이적료 6000만파운드, 거액을 들였다. 하지만 히샬리송은 한 시즌 동안 고작 1골에 그쳤다. 브라질 국가대표팀에서는 위협적인 모습을 뽐내지만 토트넘에서는 어딘가 부족했다. 손흥민, 데얀 클루셉스키에 밀려 벤치를 전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돌고 있다.

익스프레스는 '히샬리송은 클럽 레벨보다 국제 무대에서 더 좋은 활약을 펼쳤다. 브라질 대표팀에서 42경기에 출전해 20골을 넣었다. 여러 명문 팀들이 히샬리송을 주시한다. 그중에서도 레알이 가장 관심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1년에 1골 넣고 한다는 소리가.. "토트넘서 잘해서 레알 가는 게 꿈"
AFP연합뉴스

1년에 1골 넣고 한다는 소리가.. "토트넘서 잘해서 레알 가는 게 꿈"
로이터연합뉴스
레알은 간판 스트라이커 카림 벤제마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으로 떠나면서 공격수가 갑자기 필요해졌다. 히샬리송의 팀 동료인 토트넘의 해리 케인을 노렸지만 잔류가 유력하다.

히샬리송은 "레알 마드리드와 이적설이요? 물론 모든 선수가 레알의 유니폼을 입고 싶어 한다.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이다"라며 레알이 부른다면 가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히샬리송은 "하지만 나는 토트넘과 계약이 있다. 왜 토트넘이 나를 비싼 값에 샀는지 증명해야 한다. 다만 모든 선수는 레알에서 뛰기를 꿈꾼다"라고 기대했다.

토트넘에서 몸값을 올려 레알로 가고 싶다는 이야기로 들린다. 유럽에서 뛰는 축구 선수라면 누구나 가진 생각이겠지만 대부분은 이렇게 솔직하게 말하지 않는다. 자신의 팀을 응원하는 팬들을 분노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모범답안은 '나는 현재의 팀에 집중하고 팀 승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말을 아끼는 것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