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해리 케인 잔류를 낙관했지만 갑작스럽게 분위기가 반전됐다.
물론 칼자루는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이 쥐고 있다. 바이에른이 이적료 얼마를 제시하든 레비가 안 팔면 그만이다.
물론 이렇게 선수 의사를 깡그리 무시하는 일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억지로 잔류시켜봐야 이미 마음이 떠난 상태라면 팀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케인의 마음부터 돌리는 설득 작업이 필수다.
돌연 케인이 독일이라도 가겠다고 마음을 바꾼 것이다. 바이에른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케인을 설득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토마스 투헬 감독이 케인의 가족을 직접 만나서 진정성을 보였다는 말도 있다.
|
|
토트넘은 케인이 다시 생각을 바꾸도록 설득을 해야 한다. 마침 리그 최상급 공격형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 영입에 성공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전 전임자들인 안토니오 콘테, 조제 무리뉴와 달리 공격 축구를 구사한다. 최소한 리그컵 트로피라도 들 수 있게 해주겠다는 약속이 필요하다.
하지만 케인이 응하지 않는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휴가가 끝나기 전에 바이에른이 토트넘이 거절할 수 없는 거액의 이적료를 제시한다면 대화 한 번 제대로 해보지 못하고 케인을 보내줘야 한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