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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최윤겸 충북청주 감독이 '임대생' 박진성이 원소속구단 전북 현대 복귀설이 나도는 것과 관련, 잔류시키고 싶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최 감독은 이어 "박진성은 경기를 뛰기 위해 이곳에 왔다. 경험을 쌓으며 성장했다"며 "전북으로 갈 경우 아무래도 좋은 선수가 많기 때문에 뛸 확률이 줄어든다. 김진수가 부상 중이라지만, 부상에서 돌아왔을 때 누굴 기용하겠나. 여기서 잘 성장시키겠다"고 했다.
충북청주는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를 질주하며 상승세를 탔다. 부진하던 외인 공격수 조르지가 최근 3경기에서 4골을 몰아넣으며 '완벽 부활'했다. 최 감독은 "젊은 선수라 기복이 있었다. 중간에 팀 성적이 좋지 않아 볼을 받는 횟수가 적었다"고 돌아본 뒤 "개인 훈련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했다. 한국 경험도 어느정도 쌓였다"고 부활의 비결로 '적응력'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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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4연패 늪에 빠진 성남의 이기형 감독은 라인업에 큰 변화를 줬다. 부상에서 회복한 미드필더 박상혁과 발 빠른 박지원을 모처럼 선발 투입했다. 크리스 대신 '충북청주 출신' 데닐손을 원톱으로 기용했다. 데닐손은 경기 전 최 감독과 반갑에 인사를 나눴다.
제주에서 임대로 데려온 공격수 진성욱은 일단 벤치에서 출발한다. 이 감독은 "진성욱과는 인천 시절 같이 생활한 인연이 있어서 오랜만에 다시 만났을 때 반갑게 인사했다"며 "그때보다 슬림해져서 파워가 떨어졌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순간 움직임과 결정력은 여전하더라. 다만 부상에서 회복한지 2주밖에 되지 않아 몸상태가 최상이 아니다. 부상에서 회복하면 적극성과 희생 정신을 잘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주=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