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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김민재 대체자 영입, 포기 없는 나폴리.
하지만 기쁨도 잠시. 한 시즌 만에 김민재를 떠나보내게 됐다. 김민재가 이렇게 잘할거라고 생각지 못했던 걸까. 일시적 방출 조항을 계약에 삽입했던 것이 문제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등 빅클럽들이 달려들었다. 결국 승자는 바이에른 뮌헨이 됐다. 김민재는 뮌헨행 공식 발표만 앞두고 있다.
나폴리는 부랴부랴 김민재의 빈 자리를 채워야 했다. 적임자는 찾았다. 울버햄턴 황희찬의 동료 막시밀리안 킬먼이었다. 2019년 데뷔 후 꾸준히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린 선수. 키 1m94로 제공권이 좋고,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새로운 센터백 후보로도 거론됐었다. 지난 시즌은 울버햄턴이 치른 38번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중 37경기를 소화할만큼 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문제는 이적료. 나폴리가 첫 번째 입찰로 약 3000만운드 정도를 제시했는데, 울버햄턴이 바로 거절했다. 킬먼과의 계약이 아직 3년 남았고, 옵션으로 1년 더 쓸 수도 있다. 울버햄턴이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 이미 몇몇 선수를 팔아 재정 문제도 상당 부분 해결했다. 울버햄턴은 최소 3500만파운드를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나폴리도 울버햄턴의 마음을 돌릴 수 있는 두 번째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