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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골든보이' 이강인(22)이 파리생제르맹(PSG)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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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매서운 활약 속 전 세계의 러브콜을 받았다. 그는 맨유, 뉴캐슬, 번리, 울버햄턴, 브라이턴, 애스턴 빌라(이상 잉글랜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베티스(이상 스페인), 나폴리, AC밀란(이상 이탈리아) 등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 겨울 이적 시장부터 이강인을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강인의 영입전은 무척이나 극적이었다. 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협상이 결렬된 직후 PSG 이적설이 돌았다. 프랑스 언론 레키프는 'PSG가 이강인 영입에 몇 주간 공을 들였다. 한국 대표팀 일정을 마치는대로 정식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했다. 레키프에 따르면 이강인은 스페인에서의 시즌을 마친 뒤 파리에서 메디컬테스트까지 마무리했다. 레알 마요르카를 떠나 6월 A매치를 위해 대표팀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파리를 경유해 이적의 마지막 절차를 밟은 것으로 보인다. 레키프는 이강인의 PSG 이적이 '시간문제'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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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이유는 PSG의 상황 때문이었다. PSG는 2023~2024시즌 새틀짜기에 나선다. PSG는 2022~2023시즌 프랑스 리그1 38경기에서 27승4무7패(승점 85)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무척이나 아슬했다. RC랑스(승점 84)의 거센 추격을 가까스로 이겨냈다. 유럽 대항전에서는 자존심을 제대로 구겼다.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1, 2차전 합계 0대3으로 완패했다. 결국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과 결별하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PSG는 엔리케 감독 '오피셜'을 띄운 뒤 영입생을 공개한다는 내부 방침이었다. PSG는 지난 5일 엔리케 감독과의 계약 여부를 공식 발표했다. 이후 밀란 슈크리니아르 등의 오피셜을 띄웠고, 마침내 이강인의 합류도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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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PSG의 2023~2024시즌 예상 선발 라인업에 이강인을 포함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잔루이지 돈나룸마, 아치라프 하키미, 마르퀴뇨스, 뤼카 에르난데스(바이에른 뮌헨), 누노 멘데스, 마르코 베라티, 베르나르두 실바(맨시티), 이강인, 마르코 아센시오(레알 마드리드),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로 예상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