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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케인 데려올 수 있다면, 1군 선수 7명 다 판다!
하지만 토트넘이 완고하다. 뮌헨은 8000만파운드의 두 번째 입찰을 했지만,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여전히 1억2000만파운드 규모의 이적료를 원한다.
내년 여름 케인이 자유계약 신분이 되는 걸 기다릴 수도 있지만, 뮌헨 토마스 투헬 감독은 그 1년을 기다리지 못할 분위기다.
리버풀에서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마네는 지난해 여름 3500만파운드 이적료를 기록하며 뮌헨에 입성했다. 하지만 리버풀에서의 모습은 온 데 간 데 없었고, 동료 르로이 사네를 때려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뮌헨은 마네를 정리하고 싶어 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오퍼가 있는데, 최소 1700만파운드 이상의 돈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뮌헨 이적 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라이언 흐라번베르흐도 이적 가능 명단에 올랐다. 뮌헨은 흐라번베르흐 몸값으로 3400만파운드에서 4200만파운드 사이 수수료를 원한다. 이번 매각 리스트 중 몸값으로는 '최대어'다.
수비수 뱅자맹 파바르와 미드필더 마르셀 자비처 역시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고, 떠날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이다. 두 사람을 팔면 약 5000만파운드 정도의 이적료를 거둬들일 수 있을 전망이다.
또 다리 골절상을 입었던 주전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복귀할 예정이기에, 1월 긴급 수혈됐던 얀 좀머도 정리 대상이 될 수 있다. 모나코로 임대를 갔던 알렉산더 뉘벨도 마찬가지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경기 단 3분을 뛴 수비수 부나 사르도 지난 시즌이 뮌헨과의 마지막 동행이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뮌헨이 시장가로 7명의 선수를 팔면 1억파운드는 충분히 벌어들일 수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