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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아스널이 데클란 라이스(24)를 드디어 품에 안았다.
라이스의 이적으로 자금을 확보한 웨스트햄이 드디어 움직이기 시작했다. 첫 번째 타깃이 다름 아닌 맨유의 '돈먹는 계륵'인 센터백 해리 매과이어다.
영국의 '텔레그라프'는 16일 '웨스트햄이 매과이어의 영입리스트에 올려놓았다. 다만 현 단계에선 완전 이적보다 임대 영입을 선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의 주장 완장까지 찼지만 결정적인 실수가 계속해서 도마에 올랐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에는 설 자리마저 사라졌다.
매과이어는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에 밀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8경기 선발, 8경기 교체 출전에 불과했다. 출전시간은 759분이었다.
텐 하흐 감독은 매과이어를 방출리스트에 올려놓았다. 하지만 키는 매과이어가 쥐고 있다. 그는 현재 주급 19만파운드(약 3억1660만원)를 받고 있다.
한데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출전에 따른 옵션이 있다. 지난 시즌 EPL에서 3위를 차지한 맨유는 이번 시즌 UCL 무대에 다시 오른다.
매과이어의 주급도 큰 폭으로 인상된다. 그는 여전히 맨유 잔류를 바라고 있다.
다만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대표팀 감독이 매과이어의 출전시간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매과이어는 유로 2024를 앞두고 있는 잉글랜드대표팀에선 여전히 주축 센터백이지만 출전시간이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
매과이어의 설득이 관건이다. 데이비드 모예스 웨스트햄 감독은 재투자할 준비가 돼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