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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안드레 오나나(27)가 드디어 맨유에 입성한다.
무려 12시즌 골문을 지킨 다비드 데헤아는 지난달 맨유와의 계약이 끝났다. 그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영입한 마지막 유산이었다. 데헤아가 맨유를 떠나면서 맨유는 골키퍼 포지션 보강이 최우선 과제였다.
오나나가 마침내 그 매듭을 풀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으로서도 '천군만마'다. 텐 하흐 감독은 네덜란드 아약스 사령탑 시절 오나나와 함께 했다.
맨시티와의 결승전에서 로드리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대1로 패했지만 '괴물' 엘링 홀란드를 묶는 등 여러차례 선방쇼를 펼쳤다. 맨유는 일찌감치 오나아의 영입을 염두에 뒀다.
텐 하흐 감독은 오나나의 후방 플레이 능력이 데헤아보다 더 뛰어나다고 판단했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안토니에 이어 또 한번의 '아약스 커넥션'이 위력을 발휘한 셈이다.
맨유는 이날 밤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올림피크 리옹(프랑스)과 프리시즌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이어 미국 투어에 오른다.
텐 하흐 감독은 미국 투어 처음부터 오나나와 함께하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비자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
카메룬 출신인 오나나는 어린 나이지만 A대표팀에서도 은퇴해 클럽에만 헌신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