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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파리 생제르망(PSG)의 팀동료 마르코 베라티가 킬리안 음바페를 저격했다.
베라티는 이탈리아 국가대표다. PSG의 핵심 미드필더로 세계 최고 수준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올해 30세. 2012년부터 무려 12년간 PSG에서 뛴 선수다.
음바페는 올 여름 상당히 시끄럽다. 지난해 PSG와 2+1 계약을 했다. 계약 마지막 해는 플레이어 옵션이 있따. 음바페가 원하면 잔류할 수도, FA로 떠날 수도 있다.
음바페는 PSG를 떠나고 싶어한다. PSG 수뇌부도 알고 있다. 즉, 음바페에 대한 적절한 이적료를 받기 위해서는 올 여름 이적을 시키거나, 재계약을 해야 한다.
음바페는 둘 중 어느 것도 선택하지 않고 있다. PSG 잔류는 거부하고 있고, 타 팀 이적 역시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 음바페는 올 시즌 PSG에서 뛴 뒤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원한다.
PSG 측은 '음바페 측과 레알 마드리드 측이 내년 여름 이적을 이미 동의했다'고 확신에 찬 의심을 하고 있는 중이다.
PSG 알 켈라이피 회장은 음바페에 대해 '재계약을 하지 않을 거면, 팀을 떠나라'고 강한 메시지를 보냈다. 하지만, 음바페는 꿈쩍하지 않는다. 결국 PSG는 아시아 투어에 음바페를 제외시켰다. 사실상 양 측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PSG는 올 시즌 이강인을 비롯해 대대적 팀 개편을 시도하고 있다. 리오넬 메시는 떠났고, 음바페 역시 떠날 확률이 높다. 잠재력 높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PSG는 새로운 축구를 하려 한다. 하지만, 음바페의 거취가 정해지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PSG 핵심 미드필더이자 사실상 프랜차이스 스타나 다름없는 베라티가 입을 열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