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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호주)=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모로코전 2연패 이튿날인 31일 오전, 다시 돌아온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의 호주 캠벨타운 베이스캠프엔 정적이 감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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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밤 11시15분경 애들레이드에서 시드니 팀 호텔에 도착한 선수들은 이튿날 오전 다시 일어섰다. 여느 때와 똑같이 회복훈련을 진행했다. 벨 감독은 오전 10시15분부터 훈련장 라커룸에서 20분 넘게 선수단 미팅을 진행했다. 훈련시작 시간을 넘긴 오전 10시35분경 벨 감독을 필두로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기로, 1%의 희망이라도 있다면 그 희망을 놓지 않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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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후반 교체로 나선 천가람, 케이시 페어, 전은하와 이영주, 강채림, 배예린 등 경기를 뛰지 않은 공격수들은 벨 감독의 지휘하에 미니게임, 공격 전술, 슈팅 훈련을 진행했다. 전날 경기르 뛴 선수들은 햇살 아래 폼롤러로 스트레칭을 하며 후배, 동료들의 플레이를 지켜봤다. 스프린트 훈련으로 오전 일정을 마무리했다. 독일전을 앞두고 백업 공격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훈련에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이제 대한민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한 경기만을 남겨뒀다. 3일 오후 7시(한국시각) 브리즈번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FIFA 2위' 독일과의 최종전에서 유종의 미를 다짐하고 있다.
시드니(호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