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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추락하는 것에는 날개가 있다. 단, 에당 아자르(32)만 빼고. 최근 4년간 경이적인 커리어의 몰락을 겪은 아자르가 끝내 은퇴의 길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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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레알 이적은 아자르 선수 인생에 최악의 선택이었다. 아자르는 레알 합류 후 급속도로 망가졌다. 일단 부상이 끊이지 않았다. 또한 자기 관리 실패로 체중이 급격히 늘어나는 등 '뚱뚱보'라는 비난을 받았다. 이러다 보니 제대로 된 실력을 펼치기 어려웠다. 결국 레알에서 보낸 4시즌 동안 단 76경기에 나와 7골-12도움 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 2022~2023시즌에는 겨우 10경기를 소화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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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자르는 지난 4년간의 부상과 부진, 그에 따른 비판에 지친 듯 하다. 불과 32세 나이에 이른 은퇴를 선언할 전망이다. 여러 매체들은 '아자르가 인터마이애미의 제안을 거부한 뒤에 은퇴를 결정할 수 있다. 아자르와 가족은 현재 머물고 있는 마드리드에서 떠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즉 아자르가 굳이 미국이나 사우디아라비아 등으로 떠나려 하지 않는다는 것. 이미 은퇴자금은 충분하기 때문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