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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전북 현대가 '새얼굴' 박재용(23)의 활약을 앞세워 공식전 홈 9연승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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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3-4-3 포메이션이었다. 김민석, 무고사, 음포쿠가 스리톱을 형성했다. 민경현 김도혁 이명주 김준엽이 허리를 구성했다. 스리백에는 델브리지, 김동민 오반석이 위치했다. 골키퍼 장갑은 이태희가 착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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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속 먼저 웃은 팀은 전북이었다. 전반 14분 박재용이 선제골을 폭발했다. 최철순이 올린 크로스를 인천이 헤더로 걷어냈다. 이 공을 한교원이 리바운드해 슈팅에 나섰다. 물을 머금은 잔디 탓에 슈팅은 멀리 나가지 못했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어시스트로 연결됐다. 박재용이 한교원의 패스를 오른발슛으로 득점을 완성했다. 동료들은 박재용의 '전북 1호골'을 격렬하게 축하했다.
전북은 전반 34분 류재문 대신 박진섭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변화는 적중했다. 전북이 추가골을 꽂아 넣었다. 전반 44분 정우재의 롱크로스를 한교원이 깜짝 헤더로 연결했다. 전북은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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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과 동시에 인천이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김민석과 음포쿠 대신 김보섭과 제르소가 경기에 나섰다. 인천은 전북의 문을 강하게 두드렸지만 득점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전북도 맞불을 놨다. 후반 17분 한교원과 문선민 대신 백승호와 송민규가 나섰다. 인천은 이명주 김준엽 김도혁을 빼고 문지환 강윤구 천성훈이 차례로 투입했다.
추격하려는 인천과 막으려는 전북의 대결이 이어졌다. 전북은 후반 36분 하파 실바와 박재용 대신 구스타보와 박창우를 넣었다. 막판 뒷심에서 전북이 웃었다. 전북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홈에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전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