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은 케인을 데려오기 위해 노력했다. 3차례에 걸쳐 영입을 제안했다. 특히 마지막은 구단 수뇌부가 직접 런던으로 날아왔다. 토트넘 수뇌부와 마주해 케인의 몸값을 흥정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준 마지막 제안은 '1억 유로 + 알파' 였다. 유망주 한 명을 끼워주겠다고 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2000만 유로를 더 원했다. 1억 유로는 약 8600만 파운드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상징적인 의미의 1억 파운드를 고수했다. 결국 이 차이를 줄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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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바이에른 뮌헨은 토트넘에게 빠른 답변을 요청했다. 협상이 결렬될 경우 두산 블라호비치 등 다른 선수 영입으로 전환하겠다는 뜻이었다.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은 협상 도중 미국으로 휴가를 가는 등 이해하기 힘든 모습을 보였다. 결국 양 팀의 협상은 일단락되는 분위기이다.
토트넘은 케인을 이번 시즌 잔류시키더라도 금전적인 손해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케인은 현재 토트넘과의 재계약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 때문에 내년 여름 케인을 팔게 된다면 이적료 한 푼 없이 공짜로 내줘야 한다. 특히 케인이 맨유나 맨시티 등 영국 내 클럽으로 이적할 경우 더욱 뼈아플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