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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트넘 풀백 세르히오 레길론(26)이 열살 어린 상대 선수에게 굴욕을 당했다.
토트넘은 후반 35분, 16살 라민 야말이 투입된 이후로 사정없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야말은 투입 1분만에 상대 좌측 뒷공간을 빠르게 파고들어 페란 토레스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레길론은 야말의 빠른 스피드를 따라잡지 못했다.
2007년생 왼발잡이 우측 공격수인 야말은 여러모로 '대선배' 리오넬 메시(인터마이애미)를 연상케하는 플레이로 관중을 열광케했다.
'포브스'는 야말이 2005년 리오넬 메시가 유벤투스와 주안 캄페르에서 충격적인 퍼포먼스를 펼친 이후 최고의 모습으로 토트넘을 파괴했다고 평했다.
스페인 매체들은 야말이 단 13분만에 영웅적인 활약을 펼쳤다고 집중조명했고, 파리생제르맹 이적을 앞둔 우스만 뎀벨레를 벌써 잊게 만들었다고 적었다.
토트넘은 추가시간 3분 모로코 공격수 압데 에잘줄리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2대4로 패했다. 해리 케인은 결장했고, 손흥민은 벤치 대기했다.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프렌키 데 용이 경기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