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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뒤통수를 제대로 맞을지도 모르겠다.
바이에른은 6월부터 케인을 영입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였다. 마침내 10일, 토트넘이 바이에른의 제안을 수락하면서 이적이 성사되는 듯했다.
하지만 이제와서 케인이 다시 망설인다는 소문이 돌았다.
포크 기자는 '파리생제르맹(PSG)이 킬리안 음바페의 대체를 찾고 있다.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배제할 수 없다'라며 케인 이적 사가(Saga)가 2페이즈로 접어들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사실이라면 엄청난 대반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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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은 케인 영입을 진작부터 확신했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감독이 런던의 케인 자택까지 찾아가 설득에 나섰다. 빌트는 바이에른과 케인이 이미 지난 1월부터 구두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이 바이에른과 이적료 협상만 타결하면 케인은 당연히 수락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 클럽이 몰래 참전했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PSG일 가능성은 낮다.
케인은 우승을 원하지만 동시에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골이라는 대기록 달성도 원한다. 2024년 여름이면 케인은 이적료 한푼 없이 자유로운 이적이 가능하다. 1500억원을 상회하는 이적료 부담이 없다면 케인은 훨씬 높은 주급을 보장받을 수 있다. 첼시나 맨유가 이 점을 파고들어 내년을 약속했다면 케인은 굳이 분데스리가로 떠날 이유가 없다.
다만 이제 와서 케인이 바이에른을 거절한다면 배신이나 다름없다. 바이에른은 1억파운드(약 1650억원)에 가까운 천문학적인 액수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