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는 13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6라운드 홈경기에서 3대1로 승리했다. 홈에서 승점 3점을 챙긴 인천(9승9무8패)은 6위로 뛰어 올랐다.
경기 뒤 조 감독은 "중요하지 않은 경기가 없다. 중위권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였다. 그 무엇보다 항상 홈 경기장을 찾아주시는 팬들께 감사 드린다. 앞선 전주 원정 경기 때 폭우 속에서도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께 이기는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만족한다. 전반에 세 골을 넣었다. 끝까지 잘 지켜줬다. 좋은 경기 했다. 부족한 부분 잘 보완해서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무고사와 제르소가 각각 1골-1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조 감독은 "우리가 이 전술로 경기를 이어온 적이 없다. 이른 시간 득점을 많이 만들었다. 준비한 부분이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 두 선수는 본인들이 잘하는 플레이를 했다고 생각한다. 무고사가 드롭 떨어졌서 움직였을 때 제르소가 움직이지 않았다면 득점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본인들의 장점을 경기장에서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인천은 18일 광주FC와 대결한다. 빡빡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당장 15일에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PO) 대결 상대가 정해진다. 조 감독은 "영상으로 보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현장에서 보는 게 나을 것 같아 분석관, 코치와 함께 다녀올 예정이다. 선수들이 자기 관리를 잘해주고 있다. 1차적으로 본인들의 관리가 중요할 것 같다. 코칭스태프, 의무 파트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회복, 부상 방지에 대해 철저하게 준비하겠다. 매 경기 좋은 경기, 결과까지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