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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인천의 리빙 레전드' 스테판 무고사(31·인천 유나이티드)가 돌아왔다.
무고사는 13일 홈으로 돌아왔다. 그는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격했다. 결전을 앞둔 조성환 인천 감독은 "무고사의 두 번째 리그 경기다. 더 길어지면 안 된다. 자국에서 응원단이 왔고, 홈 팬들이 지켜보고 있다. 일본에서 와서 굉장히 즐겁게 생활하고 있다. 경기장까지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그라운드를 요리한 무고사는 후반 22분 천성훈과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그는 인천 팬들의 뜨거운 박수 속 경기를 마감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인천이 3대1로 승리했다.
경기 뒤 무고사는 "정말 대단한 경기였다. 특히 이렇게 돌아와서 첫 홈경기를 치르는 데 골과 도움을 기록해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 팀원들, 팬들에게 엄청난 밤인 것 같다. 다 같이 노력해 이뤄낸 결과다. 팀원, 코칭스태프, 나를 믿어준 사람들, 홈 팬들에게 감사하다. 이 곳을 다시 사랑한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 날이다. 지난 전북전은 정말 어려웠다. 비도 많이 왔다. 솔직히 괴로운 경기였다. 패했기에 행복하지 못했다. 이번 홈 경기는 더 특별히 준비를 많이 했다. 내가 많은 사람에게 인천은 많은 발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그 말을 지키기 위해 더 열심히 준비했다. 하지만 아직 몸 상태는 완벽하지 않다. 팀원들이 많은 도움을 줬다.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줬다. 나는 그저 골을 넣는 내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를 제외하고도 득점할 수 있는 선수가 많아진 것은 사실이다. 아직 상대가 나를 많이 견제하는 느낌은 있다. 하지만 그들이 골을 넣을 능력이 있어 만족한다. 내가 골을 넣지 못해도 누군가 골을 넣어 우리가 승리할 수 있다. 그들에게 도움을 받아 골을 넣을 수도 있다. 이전과 현재의 가장 큰 차이라고 생각한다. 득점은 자신이 있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 컨디션이 더 올라온다면 따라올 것으로 생각한다. 결국 팀원의 도움을 받아야 할 수 있는 것이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다 같이 이루는 것이다. 그래서 이곳에서의 축구가 재미있고, 즐겁다. 덧붙여서 수비수 언급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최근 경기에서 실점이 많지 않다. 수비수의 역할이 굉장히 크다. 득점할 수 있는 팀이 됐다. 그것을 뒷받침해줄 수비수가 있기에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경기장을 찾은 몬테네그로 잼버리 소속 26명에 대해서는 "그들이 와서 책임감을 느꼈다. 그들이 내 고향에서 온 것이다. 이렇게 경기장을 초대할 수 있었다. 경기장에 와서 나의 팀을 응원해주고, 나를 응원해줘서 고맙다. 내일이면 몬테네그로에 간다. 안전한 비행을 바란다. 복귀 첫 홈경기에서 좋은 경기를 선보여 정말 기쁘다. 구단에서도 그들에게 선물을 줬다. 그라운드에서 함께 할 기회를 줬다. 고맙다. 그들은 한국이 좋다고 했다. 내가 '당연하다, 나의 또 다른 고향'이라고 말했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인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